[Review] 베토벤바이러스, 바람의 화원, 타짜

뉴욕에서 어떻게 따끈따끈한 한국 드라마들을 리뷰할 수 있냐고?
다 알믄서...
워낙 관심이 많았던 3편의 드라마인지라..
한국에서 시작하자마자 나도 얼른 구해서 보게 되었다는 머 그런 내력.
사설 줄이고 얼른 본론 가 볼까~






- 베토벤 바이러스(MBC)
- 김명민, 이지아, 이순재, 장근석 등 출연.

기대치: 노다메 칸타빌레 만화 전권 소장한 경험. 드라마 전편을 즐겨 본 경험. 코믹장르에 강한 애착 그리고 트레일러를 통한 기대감 상승 게다가 명민본좌 납신다 총 150%.

첫회를 본 반응 - 아니 연기들이 왜 이래?

시작은 상큼. 발랄. 요새 트랜드가 된 수중신까지 갖출건 다 갖추고 가볍게 칸타빌레로 발을 내 딛은 건 좋았다.
태왕사신기를 열심히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지아라는 배우는 처음부터 신선하게 다가왔는데..
스토리는 뭐 억지스러운 거 좀 있지만, 뭐 그렇다 치고..
문제는 역시나 연기로구나..
김명민의 코믹연기는 좋았다. 캐릭터 성도 살고, 치아키의 나이들어 위세든 버전이랄까..
꽤 고심한 흔적이 보였는데..
나름 연기 오래 했고 경력 많은 베태랑이라는 연기자들의 태도가 문제다.
식객에서도 그랬지만, 최불암이나 이순재나 캐릭터 연구를 너무 게을리 한 건 아닐까?
작은 동네 이장노릇과 대사만 많은 김수현 드라마를 너무 오래 하셨나.
운암정의 전통을 대대로 지켜온 최불암은 저고리 하나 제대로 입을 줄 몰라서 대충 걸치고 화면밖으로 사라지는 모습에 실망을 해야 했고, 오랜시간 오보에를 불었다는 이순재의 캐릭터는 손가락 몇 개 오물오물 하는 걸로 시청자를 농락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대 선배가 이정돈데 다른 연기자들이야 말 다했지.
음악과는 전혀 맞지 않는 손가락 움직임.
언제적 스킬인지 관악기 입에 물고 최대한 오버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건...
화면은 2008년인데, 연기는 쌍8년도를 아우르고 있으니 거 참 광범위 하구나..
스토리도 갈 수록 민망해 지고, 이상한 연애감정 흘러 주시고..
결국 4회까지 보고 곱게 접어 버렸다. 명민좌..지못미.
혹자는 이제 시작인데 4회만으로 어찌 결정을 하세요? 라고 말 할 수도 있겠으나,
요새 같은 급변하는 시대에 1, 2회로 후킹할 수 없다면 이미 싸움에서 졌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미드도 1회만으로 판가름 나는 판에..
난 그렇게 느긋한 사람이 아니다..

기대치 부응도: 40% << 매우 실망.




- 바람의 화원(SBS)
- 문근영, 박신양, 류승룡, 배수빈 등 출연.

기대치: 그림드라마다. 신윤복이 여자라는 특이한 가정을 한 드라마다. 역사극이다. 게다가 박신양이다. 트레일러로 기대감 급 상승. 기대치 200% 가 주신다.

첫회를 본 반응 - 근영아 좀만 힘내자!

요새 사극은 정말 퓨전으로 가고 있나보다..
대사빨이 현대극과 별 차이가 없구나..그래선지 한복을 입고 현대극 찍는 것 같아서 좀 집중력이 떨어진다..
아차차 정신 차려야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겠구나.
일단 그림을 그리는 장면들이 많아서 좋았다.
붓과 먹으로만 화선지에 뿌려주어도 멋들어진 그림이 되니...
한국화는 언제 봐도 멋스러워서 좋다.
일단은.. 그것 뿐이다.
정말 이해 안되는 마마님의 고집은...
좀 답답함이 있었지만, 뭐 극의 흐름을 위함이니 그렇다 치고..
역시나 여기서도 트랜드인 수중신 한번 나와주신다.
뭐 어떤게 제일인지 뽑아야 하는건가..흠.
일단 박신양은 늘 그렇듯 포스가 느껴진다. 
근영양이 그에 비해서 작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여전히 대사빨은 책 읽는 수준을 간신히 넘고있다.
게다가 억지로 남자 목소리를 내야하니 더욱 톤이 일정해 지고 있는 건 어쩔 수 없는걸까..
더군다나 남장이라기엔 나이보다도 너무 어려 보여서 한 중학생 정도로 밖에는 안보이는구나.
여자와 우연히 눈빛을 마주치면 떨려야 하는데 이건.. 너무 민망해서.. 이모와 조카도 아니고..
근영아 좀만 힘내자. 쉐인급은 아니더라도 남 고삐리 삘은 갖춰보자꾸나~
현재 2회까지 시청. 근영이의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 중. 3회까지는 봐 줄만 할 듯.

기대치 부응도: 60% <<3편 보고 결정할래.





- 타짜(SBS)
- 장혁, 김갑수, 손현준, 한예슬, 강성연, 김민준 등 출연.

기대치: 역시 만화는 전부 완독. 영화는 기대치 부응, 드라마 또한 기대치 높을 수 밖에.. 200%

첫회를 본 반응: 예슬아..돈 좀 벌었으면 좀 쓰질 그러냐..

장혁은 조승우의 고니와는 또 다른 느낌을 창출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다.
게다가 고향인 부산사투리도 꽤나 자연스럽고..
어라? 여기서도 수중신이 등장하네..
모두 같은 CG회사에 맡긴건가..요새 드라마들이 왜 이런다냐..수중신 못해서 발악하는 것 같고나~
매 1회에서 수중신으로 후킹하려 드는 건 도대체 어디서 힌트를 얻은건지 궁금해 지기까지 한다.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역들의 연기 수준은 음.. 예슬이보다 조금 나은 수준일려나..
보통 아역 연기들은 성인 연기자들에 비해서 훨씬 평이 좋은 법인데..
뭔가 아쉽다. 특히 한예슬 여아의 연기는 성인 한예슬과 진배없고..
다른 아들은 연기는 좋은데 사투리가 영.. 어색해서 감점이다.
그리고 장혁의 아역은 대호의 어린시절을 보는 듯 오히려 그쪽과 닮았다. (이건 뭐 걍 하는 소리고..)
아귀는 영화 타짜의 김윤석 캐릭터가 너무나 강렬했기에 김갑수 마저 넘어서기 어려워 보인다.
좀 덜 비열해 보이고, 덜 잔인해 보이고, 오히려 조금 불쌍해 보이기 까지해서 큰일이다.
청경장은..그냥 기술자 아저씨 인상.. 덜 인생사를 득도한 듯..(임현식 아저씨 좋아하지만..)
원작과는 좀 다르게 간다고 하더니... 김민준과 한예슬의 투입은 과연 성공이었을까?
한예슬의 사투리는 제발..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웬만하면 번 돈으로 연기 레슨이나 열심히 받았으면 하는 큰 소망을 가져 본다..
아직 멤버들 죄다 등장하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봐볼까?

기대치 부응도: 50% <<실망반 그래도 아직은 조금 기대 반..



우리나라 드라마들이 다양해 지는 것에는 쌍수들고 환영이다.
히어로즈 같은 유니크한 드라마가 탄생하기에는 아직도 시기상조 같지만..(제작비 보다 아이디어가 문제)
그래도 맨날하는 사랑 싸움이 아니라 다른 싸움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다만.. 노파심을 드러내자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한류다 뭐다 해서 수출도 되고 하니 제발.. 디테일에도 좀 신경 써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다들 잘 나가는 연기자들이니 번 돈 알아서 악기 레슨이나 연기 레슨에도 좀 쓰고..
연출자들도 걍 막찍지 말고 좀 결벽증 좀 갖고 찍었으면 한다.
잘만든 드라마 열 무역 수출 부럽지 않다고.. 열심히 만들어서 국위선양도 하고 좀 그러면 좋지 않을까?
(국위선양따윈 별 관심도 없지만..)
제발 '오우~ 한쿡에선 세 손가락만으로도 오보에를 연주할 수 있는커니?' 라는 말 좀 듣지 말자.










by Marina | 2008/09/29 20:29 | 그 외 잡닥스구리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marina44.egloos.com/tb/88958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이글루스와 네이트온이 만났습니.. at 2008/10/02 10:17

... 베토벤vs.바람의 화원vs.타짜중국에서 먹는 식료품 이야기 ... more

Commented by chi_B at 2008/09/30 00:35
현재 베바. 연주 장면들의 연기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순재 선생님도 배우가 악기 연습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제작진에게 쓴소리를 좀 하셨었죠.
Commented by 세상 at 2008/10/01 12:17
베바 저는 재밌게 보고있긴하지만, 좀 그런게 있죠.
여행 많이 다니시나보네요. 부러워요. ^^
Commented by bangmun at 2008/10/01 21:26
담아갈께용 ㅋ^^ 그리고 내 홈피에 온 방문자를 잡아드려요 싸이방문자추적 주소창에 http://bangmun.co.kr 처보셈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